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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물 Paper Things
| 작가 : 송광익 | |||
| 분류 : 개인전 | 장르 : 서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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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26.08.28 ~ 2026.10.10 | |||
전시 개요
리앤배는 반복적인 손의 움직임과 오랜 시간의 노동을 바탕으로 고유한 조형 세계를 구축해 온 송광익 작가의 개인전 《지물 Paper Things》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이어온 ‘지물(紙物)’ 연작을 중심으로, 한지가 반복적인 행위와 시간의 축적을 거쳐 개별적인 조각에서 하나의 구조로 구축되고, 평면을 넘어 빛과 공간을 받아들이는 조형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송광익의 ‘지물’은 완성된 이미지를 먼저 설정하기보다 한지를 직접 다루는 행위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종이를 손으로 찢고 오리고 접은 뒤 하나씩 붙여나가며 종이의 결과 뜯김, 미세한 크기와 형태의 차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가 사용하는 한지는 닥나무의 껍질로 만들어져 햇빛과 바람 등 자연의 기운을 품고 완성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종이로, 단아함과 소박함, 고유한 결을 지닌다. 작가는 한지를 일정한 형태로 통제하기보다 재료의 성질과 자연스러운 흐름을 작업 안에 남겨두며, 특히 작품의 뒷면에 물감을 칠해 색이 닥섬유 사이로 스며들도록 함으로써 한지의 불균형과 고유한 결을 드러낸다. 한지를 찢고 자르고 접고 붙이는 반복적인 행위는 작품에 시간의 흔적을 축적한다. 작가는 자신의 의식과 몸이 하나가 되어 작업에 깊이 몰입한다고 말한다. 작품은 작가의 의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경험과 감각, 재료의 상태가 함께 스며들며 형성되고, 반복되는 손의 움직임은 매 순간 달라지는 재료와 감각을 축적하는 수행적 행위가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한지 조각들은 서로 다른 형태와 높이를 유지하면서도 촘촘히 서고 겹쳐지며 하나의 리듬과 밀도를 형성한다. 개별적인 조각이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서로 관계를 맺어 전체를 이루는 구조는 자연의 질서에 대한 작가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 이러한 구조는 평면을 넘어 입체와 공간으로 확장된다. 판넬 위에 수직으로 세워진 한지는 깊이와 틈을 만들고, 조각 사이의 빈 공간 역시 작품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된다. 정면에서는 무수한 선과 면의 집합처럼 보이지만 관람객이 위치와 거리를 달리하면 겹쳐진 면과 그 사이의 공간이 새롭게 드러난다. 빛은한지 사이를 통과하며 그림자와 명암을 만들고 작품의 깊이를 변화시킨다. 가까이에서는 닥섬유의 결과찢어진 가장자리 등 재료의 촉각적인 특성이, 거리를 두면 수많은 조각이 만드는 흐름과 리듬이 두드러진다. 송광익은 회화를 전공했지만 ‘그리는 것’보다 ‘만드는 것’에 매력을 느끼며 한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발전시켜 왔다. 전통적인 재료인 한지를 고정된 형식으로 재현하기보다 오랜 시간 하나의 재료와 작업 방식을 지속하며 형태와 구조, 색과 공간의 가능성을 확장해 온 것이다. 《지물 Paper Things》는 한지가 작가의 손과 시간, 빛과 공간을 만나 하나의 조형적 질서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개별적인 존재가 관계를 맺어 하나의 전체를 이루는 방식을 통해 시간과 물질, 몸과 공간의 관계를 드러낸다.
송광익 작가(1950년생)는 계명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산업대학교에서 미술 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 대구 삼보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국내외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1980년대 초반부터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작품을 선보였다. 2006년 이후에는 대구·서울을 비롯해 홍콩, 교토 등지에서 ‘Paper Things’ 연작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왔으며, 2013년 금복문화재단 제27회 금복문화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구미술관, 일본 기타큐슈시립미술관, 구로가와 인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종이를 손으로 찢고 오리고 접은 뒤 하나씩 붙여나가며 종이의 결과 뜯김, 미세한 크기와 형태의 차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가 사용하는 한지는 닥나무의 껍질로 만들어져 햇빛과 바람 등 자연의 기운을 품고 완성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종이로, 단아함과 소박함, 고유한 결을 지닌다. 작가는 한지를 일정한 형태로 통제하기보다 재료의 성질과 자연스러운 흐름을 작업 안에 남겨두며, 특히 작품의 뒷면에 물감을 칠해 색이 닥섬유 사이로 스며들도록 함으로써 한지의 불균형과 고유한 결을 드러낸다. 한지를 찢고 자르고 접고 붙이는 반복적인 행위는 작품에 시간의 흔적을 축적한다. 작가는 자신의 의식과 몸이 하나가 되어 작업에 깊이 몰입한다고 말한다. 작품은 작가의 의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경험과 감각, 재료의 상태가 함께 스며들며 형성되고, 반복되는 손의 움직임은 매 순간 달라지는 재료와 감각을 축적하는 수행적 행위가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한지 조각들은 서로 다른 형태와 높이를 유지하면서도 촘촘히 서고 겹쳐지며 하나의 리듬과 밀도를 형성한다. 개별적인 조각이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서로 관계를 맺어 전체를 이루는 구조는 자연의 질서에 대한 작가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 이러한 구조는 평면을 넘어 입체와 공간으로 확장된다. 판넬 위에 수직으로 세워진 한지는 깊이와 틈을 만들고, 조각 사이의 빈 공간 역시 작품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된다. 정면에서는 무수한 선과 면의 집합처럼 보이지만 관람객이 위치와 거리를 달리하면 겹쳐진 면과 그 사이의 공간이 새롭게 드러난다. 빛은한지 사이를 통과하며 그림자와 명암을 만들고 작품의 깊이를 변화시킨다. 가까이에서는 닥섬유의 결과찢어진 가장자리 등 재료의 촉각적인 특성이, 거리를 두면 수많은 조각이 만드는 흐름과 리듬이 두드러진다. 송광익은 회화를 전공했지만 ‘그리는 것’보다 ‘만드는 것’에 매력을 느끼며 한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발전시켜 왔다. 전통적인 재료인 한지를 고정된 형식으로 재현하기보다 오랜 시간 하나의 재료와 작업 방식을 지속하며 형태와 구조, 색과 공간의 가능성을 확장해 온 것이다. 《지물 Paper Things》는 한지가 작가의 손과 시간, 빛과 공간을 만나 하나의 조형적 질서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개별적인 존재가 관계를 맺어 하나의 전체를 이루는 방식을 통해 시간과 물질, 몸과 공간의 관계를 드러낸다.
송광익 작가(1950년생)는 계명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산업대학교에서 미술 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 대구 삼보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국내외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1980년대 초반부터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작품을 선보였다. 2006년 이후에는 대구·서울을 비롯해 홍콩, 교토 등지에서 ‘Paper Things’ 연작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왔으며, 2013년 금복문화재단 제27회 금복문화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구미술관, 일본 기타큐슈시립미술관, 구로가와 인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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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지예(無爲紙藝)_290 x 540 x 91 cm_판넬에 혼합매체_2015_540x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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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물(紙物) Paper things_60 x 120 cm_한지에 아크릴릭 물감_2000_540x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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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물(紙物) Paper things_80 x 120 cm_한지에 아크릴릭 물감_2026_540x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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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물(紙物) Paper things_100 x 100 cm_한지에 아크릴릭 물감_2021_540x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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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물(紙物) Paper things_140 x 110 cm_한지에 아크릴릭 물감_2020_540x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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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물(紙物)의 흔적 Traces of Paper things_80 x 120 cm_판넬에 신문지, 테이프, 잉크_2026_75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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