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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 마쯔야 Takeshi Machiya – Take Took
| 작가 : Takeshi Machiya | |||
| 분류 : 개인전 | 장르 : 공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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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26.05.22 ~ 2026.06.03 | |||
전시 개요
쥐는 손(take)과 쥐었던 기억(took) 사이의 궤적
다케시 마쯔야는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도구를 만드는 손'에 주목한다. 전시 타이틀인 「take took」은 무언가를 거머쥐는 현재의 행위와 이미 지나간 감각의 기억을 동시에 관통한다. 작가는 직립 보행 이후 자유를 얻은 인간의 손이 어떻게 미지의 세계를 구축해 왔는지, 그리고 그 근원적인 촉각이 디지털의 매끈한 화면 속에서 어떻게 휘발되고 있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거칠거칠한 저항과 실체 없는 매끄러움의 대화
작품의 표면은 상충하는 두 감각의 전시장이다. 목탄과 캔버스, 나무와 철 등 거친 질감을 그대로 노출한 조각과 드로잉은 과거의 시대가 가졌던 '거칠거칠한(ザラザラ)' 물질적 저항감을 상기시킨다. 반면, 나무 조각을 3D 스캔하여 플라스틱이라는 무기질적 소재로 변용시킨 캡슐 작업은 현대 사회의 '매끈함(ツルツル)'을 대변한다. 작가는 이 대립하는 두 질감 사이의 틈새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현재 위치를 묵묵히 응시한다.
수행적 손길이 닿은 조형물: 오이 소년과 조모D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오이 소년(Cucumber Boy)'**이나 '조모D(Jomo D)' 같은 입체 작품들은 나무, 철, 도기 등 이질적인 재료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하나의 생명체로 치환된 결과물이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노빌(Nobile)' 연작 또한 목탄과 ダーマトグラフ(더마토그래프)의 거친 필치로 물질의 실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일본 장인의 수작업으로 완성된 테누구이(수건)가 더해지며, 기술과 장인정신, 유기물과 무기물을 가로지르는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완성한다.
다케시 마쯔야의 전시는 우리가 매일 만지는 스마트폰의 차가운 유리를 잠시 잊게 한다. 그의 작품 앞에 서면, 잊고 있었던 손바닥의 까슬까슬한 감각이 깨어난다. 나무의 결을 만지고 돌의 무게를 느끼던 인류의 아주 오래된 기억이 그의 거친 드로잉과 매끄러운 캡슐 속에 공존한다. 갤러리 담의 공간은 이제 작가가 던지는 질문—"우리는 지금 진정으로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답하는 사유의 장이 될 것이다.
작가 노트 Take Took
인류가 직립하여 자유로워진 손으로 도구를 만들고, 미지의 것들을 탄생시켜 온 긴 역사가 있다.
하지만 현대의 우리에게 '손에 닿는' 행위와 머릿속의 이미지는 점차 디지털의 매끄러운 화면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것은 '만진다'라는 근원적인 실감이 소멸해가는 세계이다. 나의 회화(캔버스 드로잉 작업)와 조각은, 과거의 시대가 지녔던 물질의 '거칠거칠한(ザラザラ)' 저항감과 현대의 실체 없는 '매끄러움(ツルツル)' 사이의 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그 틈새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현재 위치를 다시 묻는다. 이번 전시의 새로운 시도로서, 나무를 소재로 제작한 자작품을 3D 스캔하여 무기질적인 플라스틱으로 변모시킨 캡슐 작품, 그리고 나의 그림을 바탕으로 일본의 염색 장인이 수작업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일본 테누구이(수건)'를 발표한다. 이토록 대척점에 있는 두 가지의 촉감을 통해, 우리가 지금 진정으로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
다케시 마쯔야는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도구를 만드는 손'에 주목한다. 전시 타이틀인 「take took」은 무언가를 거머쥐는 현재의 행위와 이미 지나간 감각의 기억을 동시에 관통한다. 작가는 직립 보행 이후 자유를 얻은 인간의 손이 어떻게 미지의 세계를 구축해 왔는지, 그리고 그 근원적인 촉각이 디지털의 매끈한 화면 속에서 어떻게 휘발되고 있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거칠거칠한 저항과 실체 없는 매끄러움의 대화
작품의 표면은 상충하는 두 감각의 전시장이다. 목탄과 캔버스, 나무와 철 등 거친 질감을 그대로 노출한 조각과 드로잉은 과거의 시대가 가졌던 '거칠거칠한(ザラザラ)' 물질적 저항감을 상기시킨다. 반면, 나무 조각을 3D 스캔하여 플라스틱이라는 무기질적 소재로 변용시킨 캡슐 작업은 현대 사회의 '매끈함(ツルツル)'을 대변한다. 작가는 이 대립하는 두 질감 사이의 틈새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현재 위치를 묵묵히 응시한다.
수행적 손길이 닿은 조형물: 오이 소년과 조모D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오이 소년(Cucumber Boy)'**이나 '조모D(Jomo D)' 같은 입체 작품들은 나무, 철, 도기 등 이질적인 재료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하나의 생명체로 치환된 결과물이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노빌(Nobile)' 연작 또한 목탄과 ダーマトグラフ(더마토그래프)의 거친 필치로 물질의 실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일본 장인의 수작업으로 완성된 테누구이(수건)가 더해지며, 기술과 장인정신, 유기물과 무기물을 가로지르는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완성한다.
다케시 마쯔야의 전시는 우리가 매일 만지는 스마트폰의 차가운 유리를 잠시 잊게 한다. 그의 작품 앞에 서면, 잊고 있었던 손바닥의 까슬까슬한 감각이 깨어난다. 나무의 결을 만지고 돌의 무게를 느끼던 인류의 아주 오래된 기억이 그의 거친 드로잉과 매끄러운 캡슐 속에 공존한다. 갤러리 담의 공간은 이제 작가가 던지는 질문—"우리는 지금 진정으로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답하는 사유의 장이 될 것이다.
작가 노트 Take Took
인류가 직립하여 자유로워진 손으로 도구를 만들고, 미지의 것들을 탄생시켜 온 긴 역사가 있다.
하지만 현대의 우리에게 '손에 닿는' 행위와 머릿속의 이미지는 점차 디지털의 매끄러운 화면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것은 '만진다'라는 근원적인 실감이 소멸해가는 세계이다. 나의 회화(캔버스 드로잉 작업)와 조각은, 과거의 시대가 지녔던 물질의 '거칠거칠한(ザラザラ)' 저항감과 현대의 실체 없는 '매끄러움(ツルツル)' 사이의 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그 틈새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현재 위치를 다시 묻는다. 이번 전시의 새로운 시도로서, 나무를 소재로 제작한 자작품을 3D 스캔하여 무기질적인 플라스틱으로 변모시킨 캡슐 작품, 그리고 나의 그림을 바탕으로 일본의 염색 장인이 수작업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일본 테누구이(수건)'를 발표한다. 이토록 대척점에 있는 두 가지의 촉감을 통해, 우리가 지금 진정으로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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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mber and time 오이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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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mo D 조모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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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aida 키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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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ko th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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