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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 피노 컬렉션전 《Portrait of a Collection》

작가, 분류, 장르, 좋아요, 전시기간을 나타내는 표
작가 : 얀 보(Danh Vo) , 데이비드 해먼스(David Hammons) , 미리암 칸(Miriam Cahn) , 마를렌 뒤마(Marlene Dumas) , 뤽 튀망(Luc Tuymans) , 루카스 아루다(Lucas Arruda) , 폴 타부레(Pol Taburet) , 신이 쳉(Xinyi Cheng) ,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Dominique Gonzalez-foester)
분류 : 단체전 장르 : 해외작가
전시기간 : 2024.09.04 ~ 2024.11.23

전시 개요

송은문화재단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피노 컬렉션과 협력하여 선보이는 전시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을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생 로랑(SAINT LAURENT)의 모기업인 케어링(Kering) 그룹의 설립자이자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의 소유주인 프랑수아 피노가 설립한 피노 컬렉션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송은(구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Agony and Ecstasy(고통과 환희)》를 통해 컬렉션 중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13년 만에 다시 한번 한국 관람객과 마주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60점 가량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은 2021년 피노 컬렉션이 프랑스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Bourse de Commerce)를 미술관으로 단장해 선보인 개관전 《우베르튀르(Ouverture)》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해당 전시에서 소개되었던 마를렌 뒤마(Marlene Dumas), 뤽 튀망(Luc Tuymans), 피터 도이그(Peter Doig), 플로리안 크레버(Florian Krewer), 세르 세르파스(Ser Serpas), 루돌프 스팅겔(Rudolf Stingel), 리넷 이아돔-보아케(Lynette YiadomBoakye)와 같은 작가들의 걸작을 만나볼 수 있다. 캐롤라인 부르주아(Caroline Bourgeois)가 큐레이팅해 피노 컬렉션의 본질을 담아내고자 한 이번 전시는 비디오, 설치, 조각, 드로잉, 회화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컬렉션의 예술적 표현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전시의 독특한 특징은 피노 컬렉션을 대표하는 ‘동반자 관계’(Companionship) 접근 방식이다. 작가와의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방대한 작품군과 자세한 모노그래프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예술가의 전체 작품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특히 데이비드 해먼스(David Hammons)와 함께한 《우베르튀르》에서 잘 드러났는데, 그의 작품 약 30점을 통해 작가의 방대한 작업세계를 총망라 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신작으로 구성되었다. 피노 컬렉션의 또 다른 특징은 작가의 독특한 정체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다. 따라서 이번 송은에서의 전시는 베트남 출신의 덴마크 예술가인 얀 보(Danh Vo)의 작품들로 시작된다.

전시장 입구에서 마주하는 그의 작품은 베트남 전쟁 직후 해로(海路)로 망명한 보트피플 난민이라는 작가의 출신배경을 직접적으로 지시하면서 필수불가결하고 근본적인 ‘이동'의 형태를 독창적으로 구상한다. 이어서 전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예술가 데이비드 해먼스를 위한 공간, 웰컴룸으로 이어진다. 그간 아시아에서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 데이비드 해먼스는 주류미술계로의 편입을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도발적이고 비판적인 어법을 구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5점은 1960년대 후반부터 이어 온 종이 드로잉부터 산업재료와 비디오 등을 활용한 최근작까지 작가가 오랫동안 제기해온 질문들을 포괄적으로 제시한다.

오디토리움에는 영상을 주로 다루는 알바니아 출신 작가 안리 살라(Anri Sala)의 작품이 상영된다. 2022년 부르스 드 코메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1395 Days Without Red>(2011)를 재구성해 선보인다. 보스니아 전쟁 중 일어난 사라예보 포위전을 소재로 삼는 영상은 음악을 활용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인간 본연의 광기와 희망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이후 2층과 3층 전시 공간에서는 미리암 칸(Miriam Cahn)과 피터 도이그(Peter Doig),마를렌 뒤마(Marlene Dumas), 뤽 튀망(Luc Tuymans), 루카스 아루다(Lucas Arruda), 아니카 이(Anicka Yi), 줄리 머레투(Julie Mehretu), 루돌프 스팅겔(Rudolf Stingel)의 작품들이 서로 다른 진동으로 호응하는 장면을 선보이며 최근 피노 컬렉션의 소장품에 새롭게 포함된 염지혜의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송은의 지하 공간에서는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Dominique GonzalezFoerster)의 신비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설치 작품 (2016)을 선보인다. 여기서 작가는 신화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를 구현하여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시간적 혼란의 순간으로 빠져드는 궁극의 경험을 하도록 한다. 본 전시는 시각 예술, 영화,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 분야의 여러 아티스트를 지원해 온 생 로랑이 공식 후원사로 함께 한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자율 관람가능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9월 4일 오픈 당일 관람시간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이다. 도슨트 투어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4회,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각 2회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송은 홈페이지(songeun.or.kr) 또는 전화(02-3448-0100)로 가능하다.

전시 작품

  • UNTITLED

    UNTITLED

  • Rubber Dread

    Rubber Dread

  • baumwesen

    baumwesen

  • Angels in Uniform

    Angels in Uniform

  • Intermission

    Intermission

  • UNTITLED (FROM THE DESERTO- MODELO SERIES)

    UNTITLED (FROM THE DESERTO- MODELO SERIES)

  • My Eden's pool

    My Eden's pool

  • For A Light II

    For A Light II

  • OPERA (QM.15)

    OPERA (Q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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